[월간 러브차이나][7호 2016년 9월]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기 ( 1 판 )
이번 달은 여행의 필수품 중 하나인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다양한 저가 항공사(Low Cost Carrier)의 등장과 동시에 많은 항공사에서 마케팅 목적으로 다양한 요금으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항공권을 구입하려 하면 비싸게 구입하셔야 했던 경험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누구는 저렴하게 구입하는 항공권, 왜 비싸게 구입해야 했는지.. 그리고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공권을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 비슷한 시기에 해외여행을 떠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은 대략 명절 연휴나 휴가 혹은 공휴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오실 겁니다. 아울러 선호하는 출발 시간대도 거의 대부분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운임이 변동하는 항공권 특성 상 승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시간)에는 자연스럽게 평소보다 비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2. 많이 가는 여행지는 비수기와 성수기가 없다.
주말을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는 일본, 중국, 대만 등을 다녀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 주변 나라의 주요도시 항공권은 시기와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다소 비싼 가격에 구입하셨을 겁니다. 이 또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에 변동하는 항공권 특성 상 승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은 비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3.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는 소위 특가 항공권은 출발일 기준 최소 1년 전부터 수개월 전 한정 좌석만 소량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지런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저렴하게 구입한 항공권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구입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1.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피하라.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방법 중 제일 좋은 방법은 수요가 몰릴 때를 피하는 것 입니다.
비수기에는 좌석의 공석 비율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항공사에서 각종 특가 운임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비즈니스 석 좌석도 일반석 좌석 운임으로 구입하시거나, 수속 중 좌석 업그레이드 받는 행운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국적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일정기간동안 일부 항편에 대하여 추가 요금을 지불할 경우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승급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좌석 승급 프로모션 안내화면>
해당 프로모션은 기내 서비스는 일반석 서비스를 제공하되 , 좌석만 업그레이드 해주는 프로모션입니다. 그러나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간의 금액 차이가 최소 2배 이상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그리고 상대적으로 넓은 좌석에 앉아서 여행 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감안할 때 일반석 운임 3~5만 원 정도의 금액을 추가하여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필자의 경험을 첨언하면 제가 주로 이용하는 구간 중 하나인 서울(ICN)<->상해(PVG) 구간은, 성수기 때 일반석 좌석 운임이 평균 40만원 초반입니다. 그러나 비수기에는 20만원 초반에도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2.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
성수기를 피해 여행을 하고 싶어도 학생 이던 직장인이던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 는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정되어 있는 시기! 항공권이 비싸다고 여행을 포기해야 할까요? 목적지와 여행 시기를 확정하셨다면 항공권을 미리 구입하세요.
먼저 말씀 드렸다시피 대부분 항공사에서는 출발일 기준 수개월 전에 소량의 좌석을 정상가보다 저렴한 특가 운임으로 판매를 한답니다.
<국내 항공사 조기 구입 프로모션 안내 배너>
특가 운임 판매는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 특정 시즌이나 취항 기념 등 부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저가항공사는 대부분 매월 초출발일 기준3~4개월 전 국내/외 항공권 조기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저가 항공사는 대부분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타이페이(TPE, TSA)행 항편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페이로 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 분들은 사전에 준비만 잘 하신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하실 수 있는 행운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경유 편을 활용하라.
같은 목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직항은 비싸고 경유 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이유 또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직항 노선은 수요가 많은데 좌석 공급량이 적어 운임이 다소 비싼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경유편의 경우 구간 별로 수요에 비해 좌석 공급량이 많아 좌석 공석 비율이 발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공석 비율을 줄이고자 항공사에서는 특가 운임이나 선행 항편을 이용할 경우 후행 항편의 요금을 할인해주거나 무상으로 좌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천-충칭 구간 요금 검색 화면>
위 화면은 인천-충칭(CKG)간 운임을 검색한 화면입니다. 화면 좌측 상단의 항공사는 1회 경유로 29만 원대 요금이 조회되었으며, 화면 중간 상단의 항공사는 직항으로 50만 원대 요금이 조회되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직항 노선의 경우 수요대비 공급량이 적어 항공권 요금이 올라간 경우이고 경유 노선의 경우 선/후행 구간 모두 수요대비 공급
량이 많아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입니다.
제 경험을 덧붙이면, 제가 주로 이용하는 구간인 서울(ICN)<->상해(PVG) 구간의 항공권을 구하기 힘든 경우, 산동성 옌타이나 칭다오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합니다. 서울에서 산동성 구간이나 산동성에서 상하이 구간 모두 수요 대비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좌석 구하기도 쉬울 뿐더러 출/도착 시간을 잘 맞춘다면 한 여정에서 두 개의 도시를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4. 여행사의 공동 구매 프로모션 활용하기
여행사에서는 각자 회사의 패키지 상품의 판매를 위해 각 항공사 좌석의 일정 좌석을 먼저 확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항공편 출발 일이 임박해도 패키지 상품이 판매되지 않을 경우, 먼저 확보한 좌석만 ’땡처리‘나 ’공동구매’등의 방법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항공권의 경우 출, 도착 일자와 시간 선택에 제한이 있고, 일정 변경이나 환불 등의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 방법으로 항공권을 구매하실 경우 약관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의 정보를 얻는 방법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발품을 파는 방법이 가장 최선입니다. 수요에 따라 항공사 운항 구간 및 시간은 수시로 변하며 ,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같은 경우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에 운항 구간 및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평소 여행사나 항공사 회원으로 가입 하신 후 주기적으로 발송하는 뉴스레터나 SMS 등 수신을 체크해 놓으신다면 보다 많은 정보를 습득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금월 원고 상 삽입된 배너 등은 특정회사 홍보목적이 아닌 단순 참고용 자료임을 밝힙니다.
※10월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월 원고에 삽입 된 사진 출처
- 아시아나항공 화면 캡쳐
- 티웨이항공 화면 캡쳐
- fltgraph 화면 캡쳐
만든이-권기백

